업종별로 보면 문구·화훼·식료품 등 ‘공동구매 및 판매’ 관련 협동조합이 127개로 가장 많았다.
또 강사양성·창업교육 등 ‘교육 및 서비스업’이 80개,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이 52개로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52개)가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37개), 서초구(36개), 종로구(36개), 마포구(34개), 중구(30개) 순이다.
이와 함께 협동조합 상담자 구성비를 살펴보면 남성이 76%, 여성이 24%였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35%), 50대(28%), 30대(20%) 순으로 베이비부머를 비롯한 중·장년층의 비율이 높았다.
500번째로 신고가 수리된 ‘노량진수산시장협동조합’은 생산자인 어민의 안정적 판로확보와 소비자인 노량진수산시장·재래시장·골목상권 상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질 높은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합이다.
조합원들은 영세상인들의 낮은 구매력을 보완해 대형마트 등과 대등한 구매력을 갖추기 위해 조합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산물 신선도 유지를 위한 쇼케이스 제작과 1인 가구 등을 위한 소포장 상품도 대량으로 제작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500호 협동조합 설립을 계기로 시민들이 더욱 체계적으로 협동조합을 설립·운영 할 수 있도록 △기초교육확대 △심화교육과정신설 △밀착컨설팅 △사례공유 △온라인 상담 확대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진우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협동조합의 기본이념인 자주·자립·자치를 구현하기 위한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