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사람들을 만나면 ‘언제어디서나 남녀노소 모두 쉽고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밴드운동법을 설파하기 바쁘다. 최근 <밴드 테라피, 기적의 10분 ; 0.0069>이라는 책도 펴냈다.
최익성은 이 책을 집필한 이유에 대해 “어릴 때부터 허약했던 몸을 부단한 노력을 통해 야구선수 최초의 몸짱으로 만들었다. 오랜 프로선수 생활 중 수많은 부상을 입는 독특한 선수였지만 수술, 재활 등의 단계를 수없이 거치면서 내 몸을 지키고 관리하는 나만의 노하우를 터득하게 됐다”며 “내 경험에 비춰봤을 때 바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도 ‘진짜 건강 지킴이’가 있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
그는 “요즘 사람들은 건강과 몸을 지키는 데 열심이지만 사실상 대부분은 사람들은 일에 치이고 일상에 치어 운동할 짬을 내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다보니 어딘가 아픈 곳이 생기고 나서야 운동 처방을 받거나 심한 경우 재활 병원까지 찾게 되곤 한다. 더 가슴 아픈 현실은 실제로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이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 재활은커녕 간단한 운동조차 처방받을 수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현실을 안타깝게 여겼던 그는 정말 현실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방법의 건강과 운동 그리고 치료 효과까지 다 커버할 수 있는 ‘밴드’라는 운동 기구를 발견하고 이를 운동법으로 접목시켰다. 밴드는 근육의 겉도 만들지만, 근육 안에 있는 또 다른 다른 작은 근육들까지 만들어내는데, 이것은 바로 우리에게 제일 필요한 재활, 즉 몸을 낫게 하는 효과를 가진다는 것이다.
실제 많은 운동선수들이 이 ‘밴드운동법’으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면서 재활 치료도 병행하는 일석2조의 효과를 보고 있기도 하다.
프로야구 선수 배영수(삼성라이온스)는 “제가 수많은 수술과 부상 속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밴드 운동을 꾸준히 했기 때문”이라고 극찬했고, 한화이글스의 류현진도 “짧은 시간, 좁은 공간에서 언제나 할 수 있는 밴드 운동의 이야기를 담은 <0.0069>를 따라하다 보면 여러분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에 엄청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최익성은 경주고와 계명대를 거쳐 1994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 1997년 삼성의 1번 타자로 활약하며 122경기에 출장, 타율 2할9푼6리(480타수 142안타) 22홈런 65타점 107득점 33도루를 기록했던 호타준족 외야수. 1999년 한화로 이적한 뒤 LG, KIA, 현대, 삼성, SK를 거치며 팬들에게 '저니맨'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다 2007년 프로야구계를 은퇴, 배우로 데뷔했으며, 2010년 출판사를 설립하고 저서 <저니맨>을 출판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