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최종우 기자] "심판이 그냥 넘어갔지 않나…"
김성근(67) SK 와이번스 감독이 전날(23일) 소속 선수 박재홍과 롯데 자이언츠 공필성 코치 사이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날 박재홍은 김일엽의 몸 쪽 낮은 변화구를 보복구로 판단해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한 바 있다. 롯데 조성환이 SK 채병용의 공에 얼굴을 맞은 뒤였다.
순간 공 코치는 흥분한 박재홍을 안고 만류했지만 이 과정에서 박재홍은 공 코치에게 어떤 말을 건넸다. 경기 후 공 코치는 그 말이 '욕설'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SK 김 감독은 '스포츠서울닷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시 박재홍과 공필성 코치 사이에 정확히 무슨 말이 오고 갔는지는 (내가) 알 수 없다. 둘이 한 이야기를 어느 한 쪽만 듣고 판단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고 한 발짝 물러섰다.
이어 김 감독은 "누구보다 심판이 가장 잘 알 텐데 문제 없지 않았느냐"며 "심판이 그냥 넘어간 걸 우리가 논할 수는 없다. 야구 한 시즌 하다 보면 여러 일이 다 있는데 그런 일 중에 하나일 뿐"이라며 일종의 해프닝이었다고 받아들였다.
박재홍은 "오해다. (공 코치에게는) 고개를 잠깐 돌린 게 전부"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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