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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분야 국제협력 창구 통합”…환경부, 주한 외교공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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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04. 28. 15:57

'주한 외교공관 기후·환경 간담회' 정례화 추진
부처 전반의 국제 협력망 체계화 및 확대
참석자 기념촬영 (1)
/환경부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주한 외교공관 기후·환경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례화에 나서며 환경 분야 상시적 국제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환경부는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주한 외교공관 기후·환경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탈리아, 브라질 등 64개국의 주한 대사(대사 20명, 부대사 등 44명)를 비롯해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지역사무소 등 우리나라 주재 국제기구 관계자를 포함해 90여 명이 참석했다.

환경부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그간 분절적으로 이루어지던 환경분야 국제협력 창구를 통합하고, 지역별·국가별 상이한 여건에 따라 세부 양자 논의체를 마련해 환경 분야 국제협력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올해 초 부처 내에 국제협력관실을 신설하고 지난달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프랑스 파리 소재 국제기구(경제협력개발기구, 유네스코 등)에 방문해 협력체계를 구체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60여 명에 이르는 주한대사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정책 △국제개발 협력 현황 및 추진 전략 등을 소개해 각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자원순환, 물관리 등 국가별 환경정책의 우선순위에 따라 환경부의 관련 정책 실·국장 및 산하기관장이 상세하게 설명하는 등 협력의 친밀도를 높였다. 환경부는 이번 간담회를 국가별 안건도 같이 논의하는 정례 협의체로 발돋움시킬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1997년 이후 28년 만에 국내에 유치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 행사계획을 공유하고 협력국 장관의 지원과 참여를 요청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환경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와 공동의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라며 "이번 6월에 개최되는 세계 환경의 날을 계기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으로 논의와 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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