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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시민 안전 책임진다…지반침하 원천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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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장이준 기자

승인 : 2025. 04. 28. 15:53

조용익 시장,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지중송전설비 공사 현장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3공구 현장' 직접 찾아 점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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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가운데)이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지중송전설비 공사 현장에서 철저한 안전관리 당부하고 있다./부천시
경기 부천시가 지반침하 사고로부터 시민들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부천시는 28일 대형 굴착공사장인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지중송전설비 공사' 현장과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3공구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지중송전설비 공사는 오정구 삼정동과 원미구 도당동을 잇는 약 3.3km 구간 지하에 최적화된 지중송전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3공구 현장은 춘의동과 고강동을 연결하는 약 4km 구간에 터널과 교량·지하차도·인터체인지(IC) 등을 건설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조용익 시장은 "최근 지반침하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시의 공사 현장은 안전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지, 시민들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지 직접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며 "부천시는 시민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여러 공사 현장과 도로 등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현장점검에 앞서 이달 4일에는 대형 지하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보고회'를 개최하고 △광명~서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건설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지중송전설비공사 등 대형 지하 공사의 철저한 현장점검과 지반침하 예방 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시는 대형 굴착공사뿐 아니라 관내 주요 도로에 대해 지하 공동(空洞) 정밀 탐사도 병행하고 있다.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해 지하 빈 공간을 탐지하고 천공 및 내시경 촬영으로 정밀 확인 후 유동성 채움재를 주입해 복구하는 방식이다.

2023년부터 '공동(空洞)'을 정밀 탐지하는 '지하 시설물 통합 공동탐사'를 매년 실시해 지반침하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관내 간선도로와 원미구 및 소사구 이면도로 총 1431km 구간을 탐사해 465곳의 공동을 복구했다. 올해는 오정구 이면도로 352.5km에 대해 추가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6년에는 보도 구간 265.8km에 대한 정비가 예정돼 있다.

또 지반침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노후 상하수도에 대한 점검도 철저히 하고 있다.

4개 점검팀을 구성해 연 1회 실시하는 주요 상수도관 안전 점검은 대상을 확대해 예정보다 이른 이달부터 조기 시행하고 있으며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및 교체도 지속하고 있다.

노후 하수관로는 CCTV 조사를 포함한 기술 진단도 진행 예정이며 안전 점검을 연 1회에서 상·하반기 2회로 늘려 실시한다. 서해선(소새울-원종) 구간과 대형 공사장 인근에 대한 집중 누수 탐사도 병행하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지반침하 예방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 요소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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