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와 주민 불안 해소 위해 2차 정밀 수질조사 돌입
|
15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공지천 일대에서 발생한 물고기 폐사와 관련해 1차 수질분석 결과 농약, 세제 등 외부 독성물질의 유입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폐사 어종이 붕어에 국한됐고 시기적으로 산란 활동이 활발한 점을 고려할 때 '산란 스트레스로 인한 폐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1차 조사 이후에도 공지천 일대에서 폐사한 물고기가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어 도는 주민 우려를 해소하고 보다 면밀한 원인 규명을 위해 2차 정밀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는 2주간 공지천교부터 온의교까지 1.2km 구간에서 진행되며 보건환경연구원이 농약, 세제 등 물고기 폐사와 관련된 항목을 중심으로 수질을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춘천시는 하천 구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폐사체 수거 및 현장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승기 산림환경국장은 "물고기 폐사의 정확한 원인을 신속히 규명해 주민 우려를 말끔히 해소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하천 생태계 보전과 수질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