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밀양시가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삼문동 둔치에 맨발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맨발 산책로는 삼문동 704번지 일원(사랑채 아파트 맞은편 둔치, 바닥 분수대 옆)의 꽃단지 주변에 길이 687m 황톳길로 조성됐다.
맨발 산책 후 씻을 수 있는 세족장도 마련돼 있다. 맨발 걷기를 하며 봄에는 꽃양귀비,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쿨링포그 시스템을 갖춰 황토 고유의 촉촉함을 느낄 수 있고 무더운 여름철 뜨거운 열기를 식힐 수 있게 돼 이용객의 편의 증진과 산책로의 효율적인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맨발 산책로 개장을 기념해 오는 29일 오전 7시 맨발 산책로 옆 바닥 분수대 광장에서 밀양시 체육회가 주최하는'제64차 생활체육 시민건강걷기 대회'와 연계한 맨발 걷기 체험 행사도 개최한다.
염태선 산림녹지과장은 "맨발 산책로 개장 및 걷기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쁜다"며 "자연을 보전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