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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노화 측정 새 LED… 삼성 웨어러블의 ‘헬스케어 혁신’

신체노화 측정 새 LED… 삼성 웨어러블의 ‘헬스케어 혁신’

기사승인 2024. 07.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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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액티브 센서 정확도 30% ↑
노화 유발 최종당화산물 측정 기능
헬스 사업 위해 의료파트너십 확장
박헌수 팀장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팀장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삼성 헬스 비전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왼쪽). 관람객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갤럭시 워치 울트라'를 체험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복잡하고 파편화된 건강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넓히고 있다. 스마트폰·웨어러블·TV·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로 구성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다. 광범위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통합해 사용자의 건강과 생활 습관을 폭넓게 살피고, 보다 종합적인 관점에서 건강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박헌수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헬스 팀장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열린 '삼성 헬스 비전' 간담회에서 "최첨단 센서·AI(인공지능) 등 기술 혁신에 기반한 최신 갤럭시 웨어러블 포트폴리오를 통해 더욱 종합적인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 헬스 기술력의 중심에는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있다. 이 센서는 PPG(광학심박센서)·ECG(전기심박센서)·BIA(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센서) 등 3가지 센서를 통합한 칩셋이다. 삼성은 2021년 출시한 갤럭시 워치4부터 해당 센서를 탑재해 체성분·심박·혈압·심전도 측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신제품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에 탑재된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이전 대비 성능을 높여 더욱 종합적인 건강 모니터링을 지원할 수 있다. 고강도 운동 중 심박수 등의 측정값이 전작 대비 30% 더 정확해지고, 새로운 색상의 LED 추가로 이전에는 감지하지 못한 건강 지표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최종당화산물 지표 측정 기능도 새로 도입했다. 최종당화산물이란 노화와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당이 높은 식단과 나쁜 생활 습관이 최종당화산물 생성과 축적을 가속할 수 있어 발 빠른 대비가 필요하다. 이번 도입으로 사용자는 식단과 생활 습관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더 건강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종당화산물 지표 측정은 갤럭시 워치에 탑재될 더욱 고도화된 건강 관리 기능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능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첫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도 삼성 웨어러블 포트폴리오의 핵심이다. 갤럭시 링은 24시간 내내 간편한 건강 모니터링과 이에 기반한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와 동일한 수준의 건강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오목한 센서 디자인은 센서를 손가락에 보다 밀착시켜 편안함을 높이고 빛의 누출과 반사를 최소화해 보다 정확한 측정값을 제공한다. 갤럭시 AI를 활용해서도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에너지 점수'는 수면·활동·수면 중 심박수 및 심박 변이도 등 7가지 주요 요인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바탕으로 산출되며, 매일 아침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당일 활동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의 온디바이스 LLM과 연동해 개인 맞춤형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는 함께 착용했을 때 기능이 더욱 극대화된다. 갤럭시 워치와 갤럭시 링 두 기기를 함께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한 기기의 연결이 끊어지는 경우에도 중단 없이 모니터링이 지속된다. 갤럭시 링의 배터리 지속시간도 최대 30%까지 연장돼 더 오랫동안 착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갤럭시 버즈를 활용하는 경우 사용자가 과도하게 목을 숙이는 자세를 10분 이상 유지하면 스트레칭 알림을 보내 가볍게 목을 풀 수 있도록 유도하는 기능도 있다.

삼성전자는 의료 기관과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헬스케어 혁신을 앞당기겠단 계획이다. 삼성은 MIT 미디어 랩, 브리검 여성 병원, 툴레인 의과대학 등 선도적인 의료 기관과 다양한 헬스 케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협력해 최종당화산물 지표의 정확성에 초점을 맞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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