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수방·보건 3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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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시는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 노숙인, 쪽방주민, 장애인, 저소득층,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대책을 가동한다. 복지관·경로당·관공서·도서관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매일 상시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시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올해부터는 지역편의점을 '기후동행쉼터'로 지정해 더위에 지친 지역주민 누구나 편하게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기후동행쉼터는 지난 2월 기준 41곳이며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취약가구 대상 에너지바우처를 발급해 전기료 부담도 덜어준다. 에너지바우처는 이달 29일부터 신청가능하며 7~9월 발급분 전기요금고지서에서 차감된다.
또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풍수해 대응체계를 기존 5단계에서 6단계로 세분화했다. 기습강우 알림시스템도 적극 활용해 정확하고 빠르게 상황을 전파한다.
폭우로 인한 하천 고립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특보 단계부터 하천 진출입 차단시설 1248개와 예경보시설 486개를 즉시 가동한다. 올해는 지역 내 임시저류조, 저수지·호수, 운동장 및 건물옥상 등에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유출량을 줄인다.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감염병 감시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집단환자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보건환경연구원·질병관리본부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이 밖에도 여름철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한강, 광화문광장 등 물놀이 시설 저류조 청소와 수질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한강공원 모래놀이터에 대한 소독과 중금속 검사 등도 진행한다.
김종수 정책기획관은 "올해도 폭염·수방·보건에 대한 철저한 대책 수립과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기후변화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 시민을 위한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과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