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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기간이 만료된 당초 환경영향평가 내용을 재평가해 골프장 증설 계획이 주변지역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이 담겨져 있다.
그동안 골프장 증설계획으로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왔던 고양 스프링힐스 골프장은 △운동·관리·편의시설 및 임의시설과 원형보전지 등을 포함해 △클럽하우스, 관리동, 티하우스 등 건축물 변경 등을 위해 당초 9홀에서 18홀로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신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고양시는 지난해 6월30일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검토한 결과 △사업시행자가 제시한 자금조달계획서 상의 구체적인 자금 확보현황과 계획이 없어 사업추진이 불확실 △토지보상법에 의한 토지 수용권 미확보로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이 불투명하며 사업시행자 지정 요건이 미충족됐고 2010년에 조성된 9홀에 대한 준공조건이 완벽히 이행되지 않음 등에 따라 최종적으로 스프링힐스 골프장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에 대해 미승인 처분을 내렸다.
한편 시는 기간 만료로 당초 환경영향평가 내용 재평가와 관련해 고양스포츠(스프링힐스CC)가 제출한 일산동구 산황동 소재 골프장 증설계획이 담긴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지난 5일부터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고양시청 도시개발과, 주교동·풍산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했다.
또한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도 등재해 온라인으로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은 다음달 16일까지 열람이 가능하며, 초안 내용에 대한 시민의 의견은 다음달 23일까지 접수 받는다.
더불어 오는 14일 오후 2시에는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고양스포츠에서 환경영향평가 설명회를 개최한다. 골프장 증설계획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골프장 증설계획과 관련해 그동안 환경문제로 많은 갈등을 빚어왔는데 이번에 환경영향평가 재협의를 진행하는 만큼 환경문제로 인한 갈등이 더 이상 없도록 합리적 의견이 많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