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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연구원과 서울대공원은 국내 멸종위기 동물의 보존과 번식을 위해 공동 연구를 위한 상호 간의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국립공원연구원과 서울대공원 간 협력은 2005년 북한에서 반입된 반달가슴곰 8마리를 서울대공원에서 국립공원연구원(당시 종복원기술원)으로 보내면서 시작됐다.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반달가슴곰 17마리, 산양 2마리, 여우 9마리를 각각 개체교류해 멸종위기야생동물 복원 및 유전적 다양성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
협약 내용에는 멸종위기야생동물의 유전적 다양성 증진을 위한 개체교류 등이 포함됐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은 멸종위기야생동물의 혈통 보전 및 안정적인 복원사업 추진을 위해 야생동물 질병연구 및 유전자 분석, 학술조사·연구 및 정보 교류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립공원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음 달 중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산양 1마리(수컷)를 현재 암컷 3마리만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공원에 인계하고,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 여우를 양 기관이 각각 3마리(암1, 수2)씩 상호 개체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용상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공원과 함께 멸종위기야생동물의 체계적인 보호·증식·복원을 위한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공동 연구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증진 및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