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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농석 4일째인 20일 서씨는 "시민을 볼모로 개원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시의회가 무슨 소용이 있냐"며 "지금 당장이라도 의회를 정상화시키지 않을 생각이면 아예 없는 편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현재 서씨는 군에서 제대하면서 받은 태극기(사망 시 관에 덮는 용도)를 벽면에 걸고, 시의회가 개원해 정상화될 때까지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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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서씨의 모습은 페이스북과 입소문을 타고 번지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에도 지역주민들과 전직 시의원 등이 방문해 서 씨를 응원한 것은 물론 언론사에서도 취재가 이어지고 있다.
서태모 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개원할 때까지 단식을 하겠다"며 "그럼에도 시의원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면 퇴진 현수막을 거는 등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산시의회는 조례대로 의장을 선출하겠다는 국민의힘과 합의서 작성을 주장하는 민주당이 한 치의 양보 없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원 구성조차 하지 못한 채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