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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착공한 코비플라텍 평택 공장과 연구소는 약 2만㎡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연구 개발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원스톱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다. 코비플라텍은 플라즈마 공기 살균기를 연간 최대 10만대까지 생산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비플라텍은 이번 공장 이전으로 확대된 생산 능력과 독자 기술인 ‘리얼 벌크 플라즈마(Real Bulk Plasma)’를 통해 플라즈마 공기 살균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플라즈마 공기 살균 기술은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방식으로 미래 방역의 핵심 기술로 알려진다.
코비플라텍이 개발한 ‘리얼 벌크 플라즈마’는 그간 플라즈마의 문제점으로 언급됐던 오존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살균 효과를 높인 친환경 특허 기술이다. 공기 중 4대 병원성 세균,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99.9% 이상 살균 능력이 입증됐다. 오존 발생량은 국가공인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테스트 결과 0.004PPM 이하로, 환경부 오존 예보 등급 중 ‘좋음’ 단계보다 낮은 수준이다.
코비플라텍은 식당, 병원, 요양원, 어린이집, 학교, 호텔 등 다중이용시설에 플라즈마를 활용한 공기 살균과 감염 예방 시스템 구축한다. 지난해 조달청 혁신 시제품 선정과 국내 안전기술 대상 장관상 수상 이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행정안전부 등 중앙행정부처 및 정부산하기관인 공단, 박물관 등 기관에 공기살균청정기 ‘에어플라’와 공기살균탈취기 ‘엑스플라’를 공급해왔다.
향후에는 대용량 플라즈마 공기살균기를 선보일 계획이며, 농업·축산·수산업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공조 시스템으로도 기술을 응용해 나갈 예정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도 확대한다. 지난해 차량용 플라즈마 공기살균탈취기 ‘엑스플라 미니’를 출시한 코비플라텍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라즈마 공기 살균기 제품군을 다양화해 ‘방역 가전’ 시장의 수준 향상을 목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