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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365mc에 따르면 스케이트보드는 경쾌한 음악을 배경으로 도심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직선코스에서 구조물을 활용하는 ‘스트리트’와 사발 모양 공간 속에서 공중동작을 선보이는 ‘파크’ 등 세부 종목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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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암벽을 오르는 스포츠 클라이밍은 탄탄한 마니아층을 자랑하는 종목. 퇴근 후 실내 인공암벽장을 찾는 사람도 많다. 스포츠 클라이밍 역시 이번 올림픽에서 신설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높이를 겨루는 리드, 과제를 수행하는 볼더링, 속도를 중시하는 스피드 등의 세부종목으로 나뉜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시간당 약 600칼로리를 소모시키고, 벽을 타고 긴장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근력이 길러져 다이어터가 도전해 볼 만 하다. 조 대표원장은 “클라이밍을 하며 움직일 때에는 최소한 3개의 접촉점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몸의 중심 근육인 ‘코어근육’이 강화된다”며 “또 벽에 오래 매달리는 동안 미세 근육을 주로 쓰는 만큼 잔근육을 많이 사용, 보다 탄탄한 라인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효자종목 ‘태권도’는 짧은 시간 큰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고 호신용으로도 좋다. 태권도는 힘·지구력을 동시에 필요로 하고, 전신근육을 활용해 빠르게 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국기원 태권도연구소는 최근 1985~2019년까지 진행된 국내학술자료 803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태권도 수련이 비만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연구는 태권도를 주 5일, 12주간 훈련한 결과다. 이 기간 대상자들의 체지방은 약 1.4kg, 체중은 3.1kg 줄었다. 체지방률로 따지면 약 2.9% 감소된 수준이다. 복부둘레도 약 2.8cm 줄었다.
조 대표원장은 “태권도 등 무술 다이어트는 일반적인 유산소운동보다 더 활발하고 역동적인 신체활동을 지향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며 “반복적인 수련을 통해 유산소운동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무게를 들이지 않고도 전반적으로 힘을 발휘하는 효과로 근력 강화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몸매관리와 다이어트에 이들 종목의 운동이 도움 되지만, 식단관리와 함께 병행할 경우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조 대표원장은 “이미 ‘유지어터’라면 모를까, 어느 정도 체중감량이 필요한 다이어터라면 운동과 함께 식이요법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 시립대학교 허먼 폰쳐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량이 어느 정도에 이르면 신체가 대사에 적응하면서 칼로리 연소가 정점에 도달하게 되고, 이후 에너지 소모가 더뎌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조 대표원장은 “운동은 분명히 신체에 탄력을 부여하고 예쁜 라인을 만들도록 돕지만, 체중을 줄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그럼에도 운동 위주의 다이어트에 나서는 중이라면 활동을 마친 뒤 허기짐과 야식을 주의해야 보다 빠르게 목표체중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