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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 흡입지방 분석 의학연구소 개소 “세계 최초 지방만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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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1. 06. 02. 16:10

세계 최초로 인체 지방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소가 탄생했다.

비만 전문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업 ㈜365mc 네트웍스는 (주)모닛셀을 설립하고 ‘365mc 흡입지방 분석 의학연구소 (흡입지방 연구소)를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체 지방에만 집중하는 전문 연구소 설립은 365mc가 세계 최초다.

365mc는 지방흡입 수술과 지방흡입 주사 람스를 통해 연간 30여톤의 인체 지방을 추출하고 있다. 연구소는 인체 추출지방을 통해 △인체 지방 성분분석 △지방세포와 비만치료 메커니즘 분석 △인종·성별·체질 등 개인 맞춤형 지방흡입 수술법 개발 등 연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세계 지방흡입 시장 규모는 22조1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그만큼 지방흡입은 대중적인 비만치료, 체형개선 수술로 자리잡았고, 가장 효율적이고 안전한 지방흡입 수술 방법에 대한 연구는 현재 중요한 의료 이슈라는 것이 흡입지방 연구소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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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mc는 이번 흡입지방 연구소 개소로 인체 지방 연구를 통한 비만 치료 및 지방흡입 신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현호 연구소장은 “365mc가 시행하는 연간 5만건 이상의 시술에서 추출되는 인체 지방을 케이스별, 지방세포 기반별 프로파일링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365mc 설립 이후 축적된 500만건 이상의 진료 실적을 토대로 진행하는 연구의 목표는, 흡입지방에 대한 각 케이스의 수술 전 진단, 수술 후 회복과정 및 최종 결과와 관련한 제반 정보를 빅데이터로 전환하고 AI-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접목하여 비만 치료에서 개인 맞춤형 획기적인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흡입지방 연구소는 개인 맞춤형 지방흡입 수술법 개발, 지방흡입 예후 및 결과 예측, 지방 세포에 따른 비만 치료 신기술 개발, 지방흡입 안전시스템 확충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개인 맞춤형 비만 지방흡입 수술법 개발을 위해 연구소는 성별, 체질 등 각 케이스별로 다른 데이터를 분석하고 프로파일링을 실시한다. 연구를 통해 지방흡입 수술 예후나 결과도 빠르게 예측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조직에서 유발된 세포의 활성도나 면역세포, 줄기세포 등을 분석함으로써, 지방흡입 후 회복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 연구소장은 “사람마다 얼굴이 다 다르게 생긴 것처럼 피하 지방의 성상, 특질, 분포 또한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현재까지 획일적인 지방흡입 시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흡입지방 연구소는 수십만 건의 샘플 지방 조직에 대한 분석과 각각의 치료 결과 및 예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 피하지방의 고유 특성에 맞는 개인화 맞춤 시술, 맞춤형 비만시술 연구를 위한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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