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 전달식은 기부계단 앞에서 진행되던 예년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비대면(언택트)로 진행됐다.
전달된 기부금은 서울 내 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예술·창작 활동에 큰 지장을 받은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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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면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서양화가 자임(JAIM)과 사진작가 홍성용 씨의 작품이 그려져 있다. 예술인의 작품을 기부계단에 덧입힌 것은 강남구청의 아트건강기부계단이 최초다.
지난해 아트건강기부계단 이용자 수는 42만1037명으로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약 40%가량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65mc와 서울교통공사는 이후에도 기부금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남철<사진 가운데> 365mc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아트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코로나19 역시 시민들의 참여와 의지가 있다면 빠른 시일내에 반드시 극복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