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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와인산다” 편의점 업계, 와인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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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

승인 : 2020. 06.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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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이마트24 와인포인트 앱에서 주문한 와인을 수령하고 있다. /제공=이마트24
편의점 업계가 와인 관련 서비스를 속속 강화 중이다. 그간 와인 소비는 신년회·송년회 등이 낀 겨울에 많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문화 확산 등으로 계절과 관계 없이 와인의 인기가 높다. 근거리 쇼핑에 대한 니즈가 커져 가까운 편의점에서 와인을 구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도 서비스 강화의 배경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편의점업계 최초로 지난해 2월부터 와인 상품 구색을 대폭 강화한 ‘주류특화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류특화매장에는 와인 80여개, 크래프트비어 10여개, 위스키 20여개 등 120여 종의 주류를 판매한다.

지난해 3월 244개점이던 주류특화매장은 현재 1900여개로 약 7배 늘었다. 이마트24는 주류특화매장과 함께 매월 ‘와인데이’를 실시해 시중 보다 20~40% 저렴한 가격으로 와인을 판매해 호응을 얻고 있다.

편의점 업계 1,2위인 GS25와 CU의 올해 와인 매출 상승률은 35.1%, 47.0%를 각각 기록했다. 판매가 늘자 업계는 △와인 상품 구색 확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조한 할인 프로모션 진행 △모바일(온라인) 와인예약주문 도입 등 만족도를 높을 수 있는 고객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GS25는 최근 ‘와인25’ 주문 가능 상품 구색을 확대했다. ‘와인25’는 오전 11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에 점포에서 해당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와인 예약 서비스다. GS25는 와인뿐만 아니라 꼬냑, 보드카, 데킬라, 진, 럼 등 다양한 종류의 인기 상품들에 대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매장수도 상반기까지 수도권 전 점포로 확대한다.
CU는 이번달 고객이 직접 점포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는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와인샵’을 론칭했다. 칠레, 이태리, 프랑스 등 유명한 와이너리에서 수입된 20여 가지 상품을 1만원대부터 12만원대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80여가지 와인을 판매하는 주류 특화매장과 온라인 서비스를 연계하면서 와인 매출이 급속히 늘었다”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가성비 와인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했다.

GS25 직원이 와인25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GS25 직원이 와인 예약 서비스 ‘와인25’를 이용하고 있다. /제공=GS25
CU 와인 예약 서비스 1 (1) (1)
고객이 CU에서 와인을 구입하고 있다. /제공=CU
우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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