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아우디 A6, 티구안 2.0, 벤틀리 벤테이가 화재 발생 가능성…무더기 리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622010013359

글자크기

닫기

이철현 기자

승인 : 2020. 06. 22. 13:10

noname01
아우디 A6 40 TDI 프리미엄. /제공=국토부
아우디 A6 40 TDI 프리미엄(Premium), 티구안 2.0 TDI, 벤틀리 벤테이가 V8 등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드러나 리콜조치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다임러트럭코리아, 한국모터트레이딩,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판매한 총 18개 차종 1만396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A6 40 TDI 프리미엄 등 4개 차종 6509대는 스타터 알터네이터(발전기) 하우징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 균열 틈으로 수분이 유입될 경우 내부 합선·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티구안(Tiguan) 2.0 TDI 등 5개 차종 4083대는 연료공급호스의 제조공정상 불량으로 균열이 발생, 이로 인한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드러났다.

벤틀리 벤테이가 V8 137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부 내열성 부족으로 엔진 열에 의해 해당 부품이 연화, 이에 따라 연료가 누출돼 화재 발생 우려가 제기됐다.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AWD 등 2개 차종 261대는 앞바퀴 로어 암(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의 내구성 부족으로 균열이 발생, 이에 로어 암 파손으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지적됐다.

스프린터(중형승합) 등 2개 차종 257대는 앞바퀴 흙받이와 브레이크 호스 간 간격 불량으로 두 부품 간 간섭이 발생, 이로 인한 브레이크 호스 파손으로 제동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파악됐다.

아록스 21대는 차량 앞 모서리 부분에 장착된 에어스포일러의 부착 불량으로 주행 중 에어스포일러가 떨어져 주변 차량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가능성이 제기됐다.

야마하 GPD125-A(N-MAX125) 이륜차종 2640대는 캠체인 텐셔너 내 부품 결함으로 흡기·배기밸브 개폐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가와사키 ZX-10R 등 2개 이륜차종 56대는 연료분사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퀵시프터(클러치 잡지 않고 변속 가능토록 한 장치)를 사용해 고단으로 변속 시 리드밸브(미연소 배기가스 역류 방지 장치)에 높은 압력이 가해져 변형 또는 손상이 발생, 이에 리드밸브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고온의 배기가스가 역류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해당 업체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철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