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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정몽구재단, ‘코로나19 교육공백 채운다’…온드림스쿨 초등교실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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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

승인 : 2020. 06. 17. 15:17

[별첨] 사진 원본
초등학생들이 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스쿨 초등교실’ 미술교실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제공=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온드림스쿨 초등교실’이 교육 당국의 초등학교 등교 개학 일정과 함께 지난 5월 21일부터 학년별 순차적으로 개강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교육 공백을 채우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농산어촌 초등학생 대상 창의융합, 창의예술 역량 함양을 위해 운영하는 온드림스쿨 초등교실은 메이커, 체육, 미래역량, 연극, 음악, 미술 과목 등을 운영한다. 2020년 100개 초등학교에서 225개 교실 운영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재까지 200개 교실(89%)을 운영 중이며 순차적으로 모두 개강할 예정이다.

2012년부터 시작한 온드림스쿨 초등교실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주력하는 교육 지원 사업 중 하나다. 8년동안 3만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고 연평균 14억4000만원, 총 1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올해의 경우 27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올해 온드림스쿨 초등교실은 학기 중 수업뿐만 아니라 방학 중 특별교실을 새롭게 운영 예정이고 현직 교사 및 예비 교사들을 위한 교육 포럼, 연말 초등교실 성과공유회, 공모전 등을 계획하고 있다.

활동 위주의 다양한 수업을 운영하는 온드림스쿨 초등교실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교육 환경에서 더욱 빛을 발휘하고 있다. 그간 야외활동이 제한되고 집에서 듣는 원격 수업으로 교보재 제공의 한계가 있었지만, 메이커교실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데서 그치지 않고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을 통해 매번 소독한 교구를 활용해 실제로 무언가를 만드는 체험을 하고, 미술교실은 야외 그리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도 환기시킨다.
체육교실은 일정 간격을 유지하며 진행되는 창작음악 줄넘기 등을 통해 성장판을 자극한다. 체육교실 수업을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 조안초등학교의 박하얀 교사는 “강사 선생님께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땀흘리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는 체육활동을 한다”며 “온라인 수업과 사교육에서 메꿀 수 없는 가장 큰 공백이었던 학생간 소통의 문제를 해결함에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온드림스쿨 초등교실은 철저한 방역 지침을 준수해 운영된다. 강사는 출강 2주 전 자가격리 여부, 확진자 동선 방문여부 등을 확인받고 출강 1주 전부터 매일 건강상태 자가진단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꼼꼼히 소독한 교구를 사용하고 수업 전 환기, 학생 간 간격유지 등 방역 지침을 매 수업시간마다 점검한다. 세밀한 방역지침을 통해 안심하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인 것이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07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설립자의 사회공헌 철학을 기반으로 꿈과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위해 ‘온드림’이라는 브랜드로 미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진흥 분야에서 다양하고 특화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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