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 가연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와 함께 지난해 8월29일부터 9월3일까지 만 19세 이상 44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50세 이후 우려 사항 관련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1.8%가 이 같이 꼽았다고 10일 밝혔다.
일상의 외로움에 이어 △투병 시 간호인원 부재(20.9%) △자녀 부재한 노후 걱정(13.6%) △경제적 도움의 부족(10.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가연은 이 같은 이유로 재혼이 쉽지 않다고 봤다. 실제 지난해 혼인건수 중 재혼건수(통계청 기준)는 남자 3만9400건, 여자 4만4500건으로 조사됐다. 전체 혼인 중 남자의 재혼 비율은 16.5%, 여자는 18.6%로 나타났다.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9.6세, 여자 45.2세다.
가연 관계자는 “본인 스스로가 누군가를 만날 준비가 됐고, 무엇을 희망하는지 함께 파악해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