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주시,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속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00609010005495

글자크기

닫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0. 06. 09. 11:55

그린리모델링 사업, 에너지 고효율제품 지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전기자전거 체험단 운영 등 추진
전주시
전주시 청사 전경
전북 전주시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로부터 자유로운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로 탈바꿈시키는데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주시는 ‘에너지디자인 3040’ 구현을 통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3월 개소한 민간분야 컨트롤타워인 에너지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에너지디자인 3040’은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률을 30%까지 전력 자립률을 40%까지 달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대표적으로 시는 노후된 건물의 리모델링 시 많게는 65%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서노송동 지역의 건축물을 노후 창호를 교체하고 단열성능과 냉난방설비, LED 조명을 개선하는 등 친환경건축물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여름과 겨울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 해소를 위해 가정 및 상가 69개소에 열차단 필름과 어닝(차양), 실링팬(천장형 선풍기) 등 에너지 고효율제품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완산생활체육공원 내 주차장에 10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에너지 사업기금으로 확보키로 하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사업들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나아가 시는 수익공유형 태양광 발전사업인 시민햇빛발전소도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1달간 전기자전거를 대여해주는 전기자전거 체험단을 운영키로 했다.

이 외에도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해 △건물분야 에너지 효율 시민교육 △에너지전환 시민포럼 △에너지전환박람회 ‘나는 뽁뽁이다’ 개최 △에너지독립운동 플랫폼 운영 등의 시민 사업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친 만큼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