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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뜨뜨뜨 “방플 의심 유저 형사고발 이유? ‘방송인의 갑질’ 주장하며 약자 흉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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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0. 06. 01. 07:07

/유튜브 캡처
프로게이머 출신 BJ 겸 유튜버 뜨뜨뜨뜨가 게임 플레이를 함께 한 시청자에게 법적 대응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뜨뜨뜨뜨는 1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 방송과 악성 스토킹 사건 정리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뜨뜨뜨뜨는 해당 영상을 통해 "지난달 28일 제가 너무 현명하지 못한 대처를 보여드러서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뜨뜨뜨뜨는 갈등을 빚은 유저 A씨의 핵 의심 영상을 공개한 뒤 한 누리꾼으로부터 A씨가 과거 B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던 유명한 핵 유저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뜨뜨뜨뜨에 따르면 A와 B는 같은 사람이며 현재도 핵 의심 리스트에 올라와 있다. 또한 과거에 영구정지 처분을 받은 전적이 있으며 악성 저격 또한 펍지(배틀그라운드 개발사)에서 정식적인 절차를 거쳐 30일 제재 판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뜨뜨뜨뜨는 "저는 증거가 없이 심증으로만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A씨는 현재 펍지에게 악성 스토킹 데이터가 확인되어 30일 제재 처분을 받은 악성 스토킹 유저라는 증거와 전부터 핵 사용으로 인해 여러 번 영구정지 처분을 받았던 핵 유저라는 증거가 있기 때문에 펍지의 판결을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펍지에서 처벌이 내려진 상황에서도 본인이 아직도 억울하다고 느낀다면 펍지에 정식으로 이의제기를 신청하면 증거를 토대로 사실증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도 알려준 상황"이다 라고 설명했다.

뜨뜨뜨뜨는 "이번 사건을 트위치 사건과 동일하게 바라보는 분들이 있어 설명해 드린다. 트위치 사건은 제가 억울함을 주장하며 사실 증빙을 요청했지만, 사실 증빙은커녕 대화조차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A씨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지금 받은 처벌이 억울하다면 펍지에게 언제든 대화를 요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뜨뜨뜨뜨는 "이번 사건은 제가 A씨에게 피해를 입으면서 시작된 일이다. 제가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서 사건 발생 당시에는 정황상 근거로 A씨가 저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지만, A씨 본인에게 아니라는 주장을 들었다. A씨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는 무고한 사람을 가해자로 만들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인지하고 사건 발생 당시 100% 사실 확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과를 건네고 상황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이후에 100% 확실한 증거로 인해 A씨가 처벌받은 뒤 그 사건의 진상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이야기한 것"이라며 "저의 욕심은 데이터와 증거로 확인되었지만 A씨에게 사과를 받고 싶었다. 하지만 A씨는 현재 데이터와 증거로써 악성 스토킹에 대해 처벌이 내려지고 이전부터 핵 사용으로 인해 영구정지 처분이 여러 번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판결을 부정하며 펍지는 잘못된 판결을 내린 회사이며, 저는 그런 잘못된 판결을 사람들에게 퍼뜨리는 가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뜨뜨뜨뜨는 "펍지는 언제나 열려있고 누구나 이의제기 신청을 할 수 있다. A씨가 정말 무고하다면 정식으로 펍지에 이의제기 신청을 하면 된다. A씨의 무고가 인정된다면 저도 반드시 그냥 넘어가지 않고 확실하게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뜨뜨뜨뜨는 "사실 저에게 악성 스토킹은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이번 일에 대해 예외적으로 법적조치까지 진행하려고 하는 이유는 최초의 사건 발단 이후 악성 스토킹에 대한 이야기를 A씨에게 물어볼 때 악성 스토킹한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부인했고, 오히려 저를 가해자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악성 스토킹 제재와 핵으로 인한 영구정지는 심증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데이터를 증거로 처벌이 내려지는데 A씨는 이렇게 내려진 처벌에도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만 한다면 아닌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끝까지 처벌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회사와 방송인의 갑질이라며 약자의 입장을 흉내 내고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서 펍지라는 회사와 저를 가해자로 만들려는 모습을 보고 법적조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오해가 생긴다면 풀어드리겠다. 하지만 저에게 생긴 오해로 인해 저를 믿고 기다려주시는 팬들에게까지 강도 높은 비난과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일들이 더 이상 왜곡되어 전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뜨뜨뜨뜨는 지난달 30일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게임 플레이를 함께 한) 일반 유저 분들이 저격(방플)인 것 같아서 방송에서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저격이 아니라고 말씀하셔서 일단 죄송하다고 했다. 이후에도 방송을 돌아다니면서 억울해해서 깊게 한 번 들어가보겠다"라며 시청자들과 당시 플레이 장면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방플(방송 플레이의 줄임말)은 온라인 게임 중 상대방이 진행하고 있는 인터넷 방송을 보면서 게임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갈등을 빚은 유저 A씨와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뜨뜨뜨뜨는 "제가 너무 억울하게 만든 것 같아서 죄송하다. 오해 안 받으셨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뜨뜨뜨뜨는 "제 입장에서 아무리 많은 정황상 증거들이 보여도 아직 펍지(배틀그라운드 개발사) 측의 제재를 받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공명정대하게 상황을 가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당사자가 저격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했기 때문에 저격 의심 당사자에게 사과를 드리고 상황을 마무리했다"라고 밝혔으나, 이후 다시 생방송을 진행하며 "이 방송이 끝나면 A님이 스토킹으로 제 방송을 방해했던 사실과 더불어 과거 핵 사용으로 영구정지를 받은 이력, 현재도 핵 사용 의심 유저로 리스트업이 돼 있다는 점 등 모든 증거를 모아 형사고발을 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한편 뜨뜨뜨뜨는 현재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 위주로 게임방송 콘텐츠를 진행하는 유튜버 겸 인터넷 방송 진행자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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