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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대만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출항식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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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0. 05. 22. 13:28

사진 1
지난 21일 경상남도 고성군 회사 본사에서 열린 대만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출항식에서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백두현 고성군수(오른쪽에서 다섯번째), 필립 포페 JDN 프로젝트 매니저(오른쪽에서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하고 있다./제공=삼강엔앤티
조선기자재업체 삼강엠앤티는 지난 21일 경상남도 고성군 회사 본사에서 대만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출항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삼강엠앤티가 출항한 물량은 21기 중 4기로 오는 7월까지 5회에 걸쳐 선적된다. 회사가 납품한 하부구조물은 109.2MW 규모의 대만 서부 장화현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설치된다.

이날 출항식엔 백두현 고성군수,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 발주처인 JDN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경수 경남지사와 통영시·고성군이 지역구인 정점식 의원은 삼강엠앤티의 성과를 격려하는 축전을 보내왔다.

삼강엠앤티는 지난해 1월 대만 장화현 해상풍력 발전단지 공급사인 벨기에 해저 준설 및 매립업체 JDN과 600억원 규모의 하부구조물 21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발주처의 작업 추가 요구에 따라 전체 사업 규모는 7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대만 정부는 오는 2035년 완공을 목표로 서부연안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장화현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포함해 총 230억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5.5GW 규모의 1차 사업은 오는 2025년 완료된다.

송무석 회장은 “납기·품질·안전 등 사업 전 부문의 높은 경쟁력을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 각인했다는 것이 큰 의미”라며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시장 전망이 매우 밝은 만큼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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