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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감소중인 대하의 자원조성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2000~3500만 마리의 어린 대하를 방류, 지금까지 총 1억9300만 마리를 무상 방류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대하는 서·남해안에서 서식한 새우류 중 가장 커, 4월 말 연안으로 이동해 5~6월 산란하는 1년생이다. 어린 대하는 5~10월 연안에서 성장하고 수온이 내려가는 11~12월 월동을 위해 서해 중남해 해역으로 이동 후 이듬해 4월 연안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번에 방류한 대하는 지난 4월 초 득량만 일대에서 확보한 어미에서 수정란을 받아 1.2㎝ 크기로 자란 어린새끼다.
박준택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대하는 방류 후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고 또 성장도 빠르고 생존률이 높아 어업인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며 “주꾸미와 갑오징어, 참문어, 보리새우 등 경제성 있는 고소득 품종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힘써 종자 방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남해안 대표 먹거리인 대하는 담백한 맛으로 인기가 많다. 글리신 함량이 높아 단맛이 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칼슘과 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해 뼈 건강과 원기회복에 좋은 수산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