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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내달부터 수익형 태양광 발전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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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국 기자

승인 : 2020. 05. 19. 12:28

경주시, 20MW 500억 규모의 수익형 태양광 발전사업 업무협약
주낙영 경주시장(가운데)이 18일 하봉수 햇빛새싹발전소㈜ 대표이사(맨 왼쪽), 권욱 한전 경주지사장과 수익형 태양광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햇빛새싹발전소㈜·한전 경주지사와 20MW 500억원 규모의 수익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9일 경주시에 따르면 18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시장은 하봉수 햇빛새싹발전소㈜ 대표이사, 권욱 한전 경주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내 기업체 건물옥상 및 공유재산을 활용한 수익형 태양광 발전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3020 정책에 따라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태양광 설치 공간 유료 임대에 따른 수익창출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위해 지역의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체 건물 옥상과 공유재산을 활용해 20년간 부가적 수익을 창출하고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사계절 햇빛, 눈, 비 등을 차단해 공공시설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태양광 설치 등에 지역 업체의 장비, 인력이 참여해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시는 공유재산 유상제공 및 전기사업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햇빛새싹발전소㈜는 발전사업 설치·운영 등 제반 비용부담과 사용료를 지급한다.

또 한전 경주지사는 전력 계통 접속·연계 등을 담당한다.

햇빛새싹발전소㈜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산단 내 설치 희망기업을 시작으로 향후 500억원을 투자해 20MW(연간 6500가구 사용량)를 설치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부응정책에 대응하고 20년간 고정 수익 확보 및 지역 장비, 인력 등 참여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에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관련사업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업무협약은 지난 2월 한수원에 이어 두 번째다. 공공부지에 한정됐던 것과 달리 시의 공유재산과 산단 소재 기업체의 사유건물을 활용해 안정적 공간 확보와 신속한 임대차로 조기 발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햇빛새싹발전소㈜는 2016년 6월 정부 주도의 한전과 한전 자회사 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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