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얏꽃 사람들, 전주 한옥마을에 깃들다’라는 주제
문중 소장자료와 서예작품 전시
|
전주시는 오는 31일까지 한옥마을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오얏꽃 사람들, 전주 한옥마을에 깃들다’라는 주제로 전주한옥마을의 태동과 전주 이씨 문중을 조명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자만마을에 터전을 삼아 거주했던 옛 전주 이씨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고 조선왕조가 태동한 왕실의 본향인 전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전시내용은 △오얏꽃 사람들, 자만마을에 터를 잡다 △전주 한옥마을 속 전주 이씨 사람들 이야기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전주 이씨 사람들 이야기 등 3개 분야로 나눠 구성된다.
대표적으로 전주 이씨 대동종약원 전북지원이 소장중인 족보와 제기, 제례 사진 등 자료와 김진돈 전라금석문연구회장이 소장중인 창암 이삼만 선생과 효산 이광렬 선생의 서예 작품 등 50여 점이 전시된다.
또 자만마을에서 대대로 살아왔던 전주 이씨의 계보, 한옥마을에 거주했던 황녀 이문용 여사의 이야기, 경기전·조경묘 등에서 진행하는 대제 등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오목대 사진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과 이화문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한옥마을역사관 관계자는 “전주 최씨, 수원 백씨, 전의 이씨 등 문중 관계자들과 협의해 더 많은 이야기를 발굴해 전시할 예정”이라며 “이번전시가 전주한옥마을이 품어 온 역사를 이해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