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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김태흠, 통합당 원내대표 출마 철회…주호영 vs 권영세 양자대결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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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민 기자

승인 : 2020. 05. 06. 18:13

김태흠 "부덕의 소치로 출마 뜻 접어"
이명수 "중진으로서 당 위기 극복하는데 보탬 될 것"
김·이, 구인난으로 러닝메이트 영입에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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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차기 원내사령탐 경선에 출사표를 냈던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6일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연합
미래통합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 선언을 한 김태흠·이명수 의원이 6일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우리 당의 재건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정치적인 생명을 걸고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로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졌지만, 부덕의 소치로 이만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21대 총선 충남 보령·서천에 출마해 3선이 된 김 의원은 지난 3일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영남권 의원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삼으려 했지만, 여의치 않아 출마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아산갑에서 4선이 된 이명수 의원은 “총선참패로 부터 당을 새롭게 수습하고 수도권과 중도층으로 표심을 확장하여 지역주의를 극복한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역할을 하고자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저 개인의 부족함과 지역주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오늘 원내대표 출마의사를 철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새로 당선되는 원내대표께서 부디 당원의 뜻을 잘 받들어 당을 새롭게 이끌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당의 중진으로서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이 의원도 러닝메이트로 초선 정책위의장을 영입하려 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초선도 정책위의장을 할 수 있는데 아직 당내의 벽이 높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태흠·이명수 의원이 출마를 철회하면서 오는 8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은 주호영(5선, 대구 수성갑) 의원과 권영세(4선, 서울 용산) 당선인의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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