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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내대표 후보, 6일 초선 68명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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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기자

승인 : 2020. 05. 0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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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인영 원내대표./연합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 선출을 위한 경선이 7일로 예정된 가운데 원내대표 후보들이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낸 김태년·전해철·정성호(기호순) 의원은 초선 당선인 68명을 상대로 6일 후보자 합동토론이 예정된 만큼 메시지를 다듬는 데 주력했다. 토론회는 모두발언과 공통질문·초선 당선인 질문에 대한 답변, 마무리 발언의 순서로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후보자 첫 토론회로서 전체 당선인 163명의 41.7%를 차지하는 초선의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세 명의 후보자들은 합동토론회에서 저마다 강점을 부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할 예정이다. 인수위 없이 출범한 문재인정부 출범 당시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이력을 부각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국정과제 설계 작업을 주도하고 이후 당·정 협력을 바탕으로 국정과제를 이행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전 의원은 당·정·청 소통 능력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연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선거법 협상 TF(태스크포스) 참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당 최고위원, 경기도당 위원장 경험 등 국회에서 성과를 냈던 경험을 설명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섬김의 리더십을 강조한다는 각오다. 정 의원 초선들이 능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서번트 리더십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개인적인 친소 관계나 공천 과정에서의 인연보다는 섬김의 리더십을 호소할 예정이다.

경선 판세는 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인물로 꼽히는 김 의원과 친문(친문재인)계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전 의원의 양강 구도로 좁혀지고 있다. 비주류로 계파색이 옅은 정 의원의 득표율도 당내 다양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원내대표 후보들은 공휴일인 5일에도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의원들과 통화하면서 한 표를 당부했다. 전 의원은 수도권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만났으며 최근엔 수도권 의원 30여명과 조찬을 하면서 스킨십을 늘렸다. 정 의원은 의원들과 통화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전방위적 선거전을 펼쳤다. 이날 민주당 여성 지역구 당선인 20명은 원내대표 후보 3명으로부터 21대 국회에서 여성 의원의 입지를 확대해 달라는 내용의 약속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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