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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연 관객수 반등·아이돌 컴백, 잠들었던 대중문화계 깨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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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0. 05. 05. 10:55

'침입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가 6일부터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면서 얼어붙었던 대중문화계도 조금씩 풀리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극장가는 부처님오신날·근로자의 날·어린이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소폭 반등하면서 영화계에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역대 최저인 1만5천명대로 떨어졌던 하루 관객 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황금연휴 전날인 지난달 29일에는 7만명을 넘었고, 연휴 첫날인 30일에는 하루 관객 수가 10만명을 넘었다.

개봉을 연기했던 영화들도 개봉 일정을 잡고 있다. 당초 3월 개봉 예정이었던 송지효·김무열 주연의 ‘침입자’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영화는 실종된 동생 유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이 동생의 비밀을 쫓는 내용의 미스터리 스릴러다.
6월에는 영화 ‘#얼론’과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이 관객들과의 만남 위해 개봉을 검토 중이다.

멀티플렉스 극장들인 CGV·메가박스는 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은 지점 영업을 재개했다. CGV는 지난달 29일 전국 36개 지점 영업을 재개했고 메가박스도 1일부터 중단했던 21개 극장 문을 열었고, 롯데시네마도 휴관했던 직영점 6곳의 운영을 지난달 30일부터 다시 시작했다.

다만 ‘좌석 띄어 앉기’ 등은 계속 시행될 예정이다.

DAY6_단체 (1)
데이식스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
가요계도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4일 아스트로의 컴백을 시작으로, 데이식스는 11일, 몬스타엑스는 오는 26일 새 앨범을 발표한다. 몬스타엑스는 11일 컴백 예정이었으나 멤버 셔누가 안무 연습 중 부상을 당해 컴백을 2주 후로 연기했다.

6월에는 트와이스와 블랙핑크가 컴백을 앞두고 있다. 트와이스는 6월 1일 ‘모어 앤 모어’(MORE & MORE)로 활동에 나선다. 블랙핑크의 컴백일과 앨범명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다음 달 중 1년 2개월만에 컴백한다.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슈가 협업곡 ‘에잇’과 볼빤간사춘기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도 각각 6, 3일에 발매되면서 가요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소규모 공연장도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 4일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월 4주차 주말(25·26일) 매출액 12억 5237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5월 첫 주말(2·3일)에도 11억 9488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 이는 4월 3주차 주말(18·19일) 매출액인 3억 8848만 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가수 이승환은 오는 9일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홍대 공연장 ‘롤링홀’에서는 윤딴딴, 소야 등 인디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25주년 기념 공연도 펼쳐진다.

방송가도 정부의 생활방역 전환에 천천히 정상화 흐름을 타고 있다. 관객을 만나거나 야외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은 철저한 방역 속에서 프로그램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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