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 |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회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에 대해 "전 국민들께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리는 것은 유례없는 대규모 사업"이라면서 "신속하고 원활한 집행으로 국민들의 생계에 보탬이 되고 침체된 내수도 살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추경안을 논의하고 처리해주신 국회에 감사드린다. 이제 국민들께서 긴급재난지원금을 빠르고 편리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음 주 월요일부터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생계급여·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가구를 먼저 지원하고, 이어 전 국민께 지원금을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자체는 지원금 지급을 위해 필요한 대응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원금 신청과 지급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해달라"며 "가능하면 지원금을 비대면으로 신청하실 수 있도록 신청방법과 신청기간 등을 상세히 홍보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12조2000억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정부는 여기에 지방비 2조1000억원을 더한 14조3000억원의 예산으로 2171만 가구에 이달 중순 전까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1인 가구는 40만원, 2인 가구는 60만원, 3인 가구는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