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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이 이날 마감됨에 따라 21대 국회에서 180석의 거대 여당을 이끌 첫 원내대표 경선은 정성호 의원을 포함한 3파전으로 구도가 확정됐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민주당 원내대표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며 “일하는 국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이끄는 일꾼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친문(친문재인)계인 김 의원은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 1기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당권파로 분류된다. 지난해 원내대표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이번 경선에 다시 도전했다.
김 의원은 “180석의 의석은 수많은 국민의 기대와 염원을 담고 있다”며 “우리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행여 실망을 끼치기라도 한다면 국민들은 다시 우리에게 매서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차원 더 높은 당정청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당정청 협의를 더 자주 개최하되 주제별 심층토론을 위한 상임위별 워크숍 개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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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총선 직후 1년이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국민이 만들어 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필요한 일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의 개의 자체가 합의되지 않아 발생하는 국회 공전 사태를 차단하기 위한 상시국회 운영체제, 상임위원회 및 소위원회 개회 의무화 등 국회가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며 “지난 20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개혁 입법, 민생 입법을 추진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또 “우리에게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비상경제대책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사회적 합의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1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전 의원은 법조인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친문’(친문재인) 핵심 인사로 분류된다. 원내대표 경선 출마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