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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 일대를 ‘한 눈에’...서울시, 온라인지도 ‘세운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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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경 기자

승인 : 2020. 04. 28. 15:00

메인화면
서울시가 세운상가 일대를 온라인 지도로 표현한 ‘세운맵(map.sewoon.org)’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세운맵 사이트 메인화면.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종로구 소재 세운상가 일대를 온라인 지도로 표현한 ‘세운맵(map.sewoon.org)’ 사이트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도심제조업 밀집지인 세운상가 일대에는 기술력을 갖춘 공장과 유통업체, 가공업체들이 많이 들어서 있지만, 이곳을 찾는 브랜드 관계자와 디자이너, 창업자 등은 이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나 정보사이트가 없어 업체 정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세운맵 온라인 지도에는 서울 중구 예지·입정·산림·장사동에 걸쳐 있는 세운상가 일대 2500여 도심제조업체의 정보가 담겨있다.

앞으로 사용자는 이들 업체의 상호와 위치, 전화번호 등 기본적인 정보 외에도 판매 품목과 관련 기술용어, 상품 제작 사례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세운맵은 수리와 개발, 제조, 가공, 도소매 등 업종 분류를 제공해 해당 업종이 밀집해 있는 골목을 알려준다. 사용자가 구체적인 상호나 위치를 알 수 없을 때도 관련 상품을 유용하게 찾을 수 있게 돕는다.

검색창과 기술용어 설명도 제공해 전문가나 업계 관계자가 아니라도 업체와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강맹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세운맵 온라인 지도 구축으로 창업자와 디자이너, 브랜드 관계자들이 더 쉽게 이 일대 제조, 유통 자원들과 만나 협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심제조업 활성화를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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