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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UN)택트’에서 ‘온(ON)택트’로…진화하는 유통업계 생존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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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0. 04. 24. 10:23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22일 SNS 채널을 통해 진행한 쿠킹 클래스 장면. /제공=CJ제일제당
유통업계가 비대면을 강조하는 ‘언택트’ 마케팅에서, 온라인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뜻의 ‘온(ON)택트’를 강조하고 나섰다. 서로 비슷한 뜻이지만 온라인으로도 외부와 연결될 수 있다는 인상을 줌으로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리는 심리를 살리기 위해서다. 온택트를 활용한 서비스도 ‘코로나19’ 사태 초기보다 더 활성화 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주목 받는 온택트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가 집에서 요리교실을 체험할 수 있는 ‘CJ더키친 랜선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22일 ‘우리 가족을 위한 홈레스토랑’을 주제로 첫 라이브 쿠킹클래스를 선보였다. 유명 푸드 유튜버 ‘마지’와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고메 함박스테이크’를 활용한 ‘버섯 크림소스 함박 스테이크’와 ‘고메 꼬마돈카츠’로 만든 ‘꼬마 돈까스 샐러드’를 요리했다.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방송을 보면서 바로 따라할 수 있어 좋다’ ‘집에서 참여해 요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오는 5월 4일 오후 3시 온라인 쿠킹클래스를 다시 한번 진행한다. ‘홈피크닉 캐릭터 도시락’ 콘셉트로, CJ더키친 소속 이강원 쉐프가 CJ제일제당 제품을 활용해 직접 만든 메뉴를 선보인다.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CJ더키친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자 중 20명을 추첨해 요리 재료가 들어있는 키트를 제공한다. 신청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CJ제일제당 공식 유튜브 채널과 CJ더키친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25일 ‘무관중 패션쇼’라는 파격적인 형식의 패션쇼를 진행한다. 대신 온라인으로 생중계 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패션쇼에는 중소기업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25개사가 참여해 직접 트렌드 등을 설명한다.

커피전문점 폴 바셋은 27일부터 네이버 스마트주문 서비스를 도입하고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했다. 스마트폰으로 포장 주문을 하거나 테이블에서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가까운 폴 바셋 매장으로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기다리지 않고 받을 수 있다.

폴 바셋 담당자는 “최근 달라진 사회 분위기 속에서 비대면 주문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 서비스 채널을 확대하게 됐다”며 “네이버 스마트 주문을 통해 고객들이 편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폴 바셋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드포갈릭은 아예 배달 전용 메뉴 9종을 출시했다. ‘치킨 시저 샐러드’ ‘매드포갈릭 콥 샐러드’ ‘오리엔탈 치킨 누들 샐러드’ ‘바질 펜네 보코치니 샐러드’ ‘볼로네제 파스타 치즈 그라탕’ ‘모짜렐라 치킨 라이스 그라탕’ ‘큐브 스테이크 위드 스파이스 라이스’ 등이다.
매드포갈릭 관계자는 “집에서도 매드포갈릭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딜리버리 전용 신메뉴를 출시하게 됐다”며 “그동안 매장 내 태블릿 오더 시스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예약하기, 대기하기 서비스 등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여온 만큼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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