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박현준 부장검사)는 이상기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추진위) 위원장이 김진호 재향군인회장 등 향군상조회 컨소시엄 관계자 등 10명을 횡령·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남부지검으로 이송했다.
검찰은 이송 사유에 대해 “고발인이 요청했으며 남부지검이 라임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이 사건에는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이 깊이 연루돼 있다”며 “‘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남부지검에서 수사하는 것이 효율적이어서 이송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추진위 측은 지난 1월 라임이 재향군인회를 인수한 것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며 김 회장과 김진호 향군회장의 결탁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