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요즘 세상에 여성이 술을 마시는 것은 크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마시지 않으면 그게 좀 이상하다고 해야 할지 모른다. 자유분방한 정신의 소유자들이 많은 연예계에서는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중국 역시 그렇다고 해야 한다. 상당히 많은 여성 연예인들이 음주를 생활화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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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예계의 소문난 여성 주당 리빙빙./제공=진르터우탸오.
그렇다면 누가 가장 호주가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다. 중국의 유력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今日頭條)의 16일 보도를 살펴보면 이 의문은 금방 풀릴 것 같다. 단연 배우 리빙빙(李冰冰·47)이라는 것이 연예계 종사자들의 일치된 의견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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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룽과 술잔을 기울이는 리빙빙./제공=진르터우탸오.
어느 정도인지는 홍콩 스타 청룽(成龍·66)의 증언이 확실하게 말해줄 듯하다. 그녀가 1분30초 만에 50도의 독주 작은 병 하나를 마셨다고 수년 전에 술회한 바 있다. 아무리 작은 병이라고 해도 최소한 200ml 이상이 된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정말로 대단한 주량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는 얘기도 되지 않을까 보인다. 그녀가 홍콩의 호주가 류자링(劉嘉玲·55)보다 훨씬 술이 세다는 소문이 파다한 것은 다 까닭이 있지 않나 싶다.
그녀가 이처럼 술이 센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무엇보다 체질이나 유전적 형질과 무관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실제로도 집안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술이 상당히 세다고 한다. 여기에 그녀가 술 마시는 것이 일상생활인 동북 지방 출신이라는 사실 역시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고 해야 한다. 술 마실 기회가 많으니 세질 수밖에 없다는 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