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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애초 주민추천후보로 출마 선언을 하면서 ‘2등은 의미가 없고 만약 그렇게 될 것 같으면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겠다’고 한 바가 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물러난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완주하면 3자 박빙의 대결을 예감하지만 불확실성에 몸을 던질 수는 없다. 지난 3주간의 선거운동을 통해 부당한 공천을 충분히 호소했고 제 명예도 주민들 속에서 회복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회는 불공정했지만 과정은 아름다웠고 결과는 우리 모두의 승리”라고 말했다.
민 후보는 “저는 대한민국 혁신 디자이너로서 지난 16년간 정치 일선에서 뛰었다. 을을 위한 정당이라는 민주당 정체성을 부여했고 을을 위한 수많은 입법을 통과시켰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혁신디자이너로서 제 삶을 멈추지 않겠다. 진정한 상상력과 용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10일 오전 9시 30분 국회 소통관에서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과 함께 장경태 후보 지지 선언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