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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정당] 미래한국당 30.7% vs 더불어시민당 19.7% vs 열린민주당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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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진 기자 | 김연지 기자

승인 : 2020. 04. 07. 22:15

정의당 6.9%, 국민의당 5%
전문가들 "한국당 15~20석, 시민당 13~15석
열린민주당 7석, 정의당 4~5석, 국민의당 3~4석
민생당 1~2석...거대 양당 거의 30석 가져갈 것"
비례정당 지지율
4·15 총선에서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따른 비례정당 최소~최대 의석수는 미래한국당 15~20석, 더불어시민당 13~15석, 열린민주당 7석, 정의당 4~5석, 국민의당 3~4석, 민생당 1~2석으로 전문가들이 내다봤다.

연비제로 인해 35개 정당이 47개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쟁탈전을 벌이는 가운데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이 전체 의석의 절반 이상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20대 총선처럼 여론조사 예측과 실제 선거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정의당과 국민의당, 민생당의 의석수에는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7일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지난달 28·29·31일 사흘간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을 조사했다.(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1%p)
이번 총선에서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할지를 묻는 질문에 미래한국당이 30.7%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시민당 19.7%, 열린민주당 13.7%, 지지정당 없음 9.9%, 잘 모름 6.6%, 정의당 6.9%, 기타 정당 5.9%, 국민의당 5.0%, 민생당 1.6% 순이었다.

비례 정당 지지율을 토대로 의석수를 계산하면 지지율이 가장 높은 미래한국당이 최소 15석, 최대 20석을 얻어 가장 많은 의석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 뒤로 민주당 계열의 비례 정당 두 곳이 최대 22석을 가져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 통화에서 “통합당의 비례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최소 15석 가량을 가져가고 민주당 비례 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최소 13석 정도를 얻으면 거대 양당이 거의 30석을 가져 간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정당 득표율 3%를 넘겨야 비례 정당 의석수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군소 정당들은 1~2석 가량을 받기 힘든 구조”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열린민주당은 비례 정당 지지율 3위를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친문(친문재인) 핵심 지지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후보들을 전면에 내세워 4년 전 국민의당 돌풍처럼 선전할 수 있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미래한국당이 19~20석, 시민당 14~15석, 열린민주당 6~7석, 정의당 4석, 국민의당 3석을 배분받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미래한국당과 시민당이 17석 안팎, 열린민주당 7석 안팎, 정의당 5석 안팎, 국민의당 2~3석, 민생당이 1~2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박 평론가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되는 선거라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여론조사 기준으로 봤을 때 민생당도 호남 지지를 기반으로 1~2석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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