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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사람은 김 위원장과 염한웅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정상조 국가지식재산위원장,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윤성로 4차산업혁명위원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등이다.
문 대통령은 위촉장을 수여 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환담했다.
환담에서 문 대통령은 “각 위원회 논의 내용을 정부 부처나 청와대를 설득하고 움직이면 실현할 수 있다”며 “일 욕심을 많이 내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나면 어려운 경제를 다시 살려야 하는데,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할 필요가 있다. 현장의 생생한 얘기를 전해 달라”며 “가급적 최대한 현장을 만나고 현장과 정부, 현장과 청와대 간의 가교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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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부위원장을 맡고 보니 정부 부처와의 협력 창구와 조정 네트워크가 잘 형성돼 있었다”며 “청와대 대화 창구인 정책실장, 일자리수석, 일자리기획비서관 등도 적극 서포트해 줘서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망설였던 마음이 불타는 마음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윤 4차산업혁명위원장은 “사스·메르스 사태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를 겪게 됐는데 한층 진일보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하고, 실감하고, 나아가 공감할 일을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지역단위의 자율적 혁신을 통해 지역과 수도권 차이를 메꾸는 일을 하겠다”며 “(대통령 당부대로)일 욕심을 내겠다”고 말했다.
정 국가지식재산위원장은 “대통령께서 코로나 위기에 잘 대응해 주셔서 국민이 안심하고 외국도 호평하고 있다”며 “이제 코로나 다음도 준비해야 하는데 대한민국이 혁신성장을 해서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국가지식재산이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국민에 다가가는 청와대’를 콘셉트로 로봇페어 등을 해서 대통령께서 직접 어린이부터 대학생까지 우수작품에 시상을 하면서 인공지능과 지식재산에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제안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이었던 김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노무현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이어진 포용과 혁신으로 한국이 오늘날 코로나 사태의 모범이 됐다”며 “앞으로 이 위기는 큰 기회가 될 것이다. 교육혁신과 관련해서 현장에 가까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은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하다가 1년6개월 (공직)공백이 있었는데 다시 공직을 맡아 국민께 봉사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며 “공직자윤리 기준이 아주 엄격하고 높게 돼 있는데 공직자윤리가 철저히 확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