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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위한 2차 추경예산안 제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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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 기자

승인 : 2020. 03. 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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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실행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정부를 향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을 준비하고 제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 실행회의에서 “이 과정에서 야당과도 충분히 협의해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가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과 관련 “고통받는 국민을 지원하는데 여야가 따로 없다. 하루빨리 국민에게 현금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민께 빨리 긴급재난지원금이 전달되도록 선거 중에도 야당 지도부와 아무 조건 없이 만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 방안이 기대에 다소 못 미친다고 말하는 분도 있지만 어려움에 빠진 분을 돕는 우선적인 조치로 받아들여 주길 요청한다”면서 “민주당은 이번 조치가 꼭 필요한 분에게 충분한 도움을 드리는 완성된 대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어 “재정 여건을 감안하고 더 확산될 경제 위기에 대비해 재정 여력을 비축하려는 현실적인 고려도 있었다”면서 “저 역시 아쉽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비상한 상황인 만큼 비상한 조치가 우선”이라면서 “당장 필요한, 긴급한 결정을 해나가며 다른 한편으로 고집을 부리지 않고 야당 등 각계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국민의 안전과 생업을 지키기 위한 국난 극복 지원 활동을 쉼 없이 전개하겠다”면서 “민주당은 국난 극복, 총선 두 개 과제에서 정성을 다하고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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