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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스톡홀름대, 환자 혈액만으로 정밀 암 조기진단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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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영 의학전문기자

승인 : 2020. 03. 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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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순환 종양세포 분리 분석 기술 설명도
서울대학교 공대와 스웨덴 스톡홀름대 공동 연구팀이 환자 혈액만으로 정밀 암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25일 대학 측에 따르면 권성훈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매츠 닐슨 스톡홀름대 교수 연구팀은 공동개발을 통해 정밀한 암 조기이 가능한 차세대 ‘액체 생체검사(Liquid biopsy)’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월 세계적인 학술지인 랩온어칩 전면 표지에 게재됐다.

기존 암 조직검사의 경우 침습적으로 이뤄지는 반면 액체 생체검사는 환자의 혈액만으로 분석이 가능하다. 암 조직에서 흘러나오는 혈중 순환 암세포를 분석해 고형 암 진단과 고형 암 예후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연구팀은 전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 공대등 국내 연구진들과 스웨덴 내 유럽 최고 규모의 분자생물학센터 등 여러 기관들의 생명공학, 전자공학, 의학의 다학제 간 국제적 기술개발로 이뤄졌다.
권 교수와 매츠 닐슨 교수팀은 서울대병원 유방외과의 이한별 교수와 한원식 교수,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의 장진영 교수,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의 이동순 교수가 협업해 희귀 혈중 순환 암세포를 단일 세포 수준으로 유전체 분석 기술을 적용해 정밀한 암세포 분석기술을 개발했다.

지난 2006년 개발된 염기서열 분석 기술(NGS)은 암관련 유전체 정보가 밝힐 수는 있었지만 혈중 순환 암세포에는 적용이 어려웠다. 액체 생체검사는 간단한 혈액검사와 형광 신호 검사로 암진단 및 예후 예측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시영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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