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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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23일 나윤수 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코로나 지원 및 대응 현황 보고회’를 열어 현 사태와 관련한 각 부서별 대응상황과 분야별 대민 지원책 등을 긴급 점검했다.
특히 이번 비상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지역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등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대책을 폭넓게 논의했다.
군은 지난달 초 보건소 중심의 비상방역대책반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지역 내 주요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다.
지난달부터 12억원을 투입, 총 40여개 업체에 업체당 최대 3000만원 씩 융자금 이자를 지원했다.
농정분야 융자사업에 대해서도 총 7억여 원의 융자금 상환을 각 1년씩 유예했다.
이 밖에도 △취약계층 마스크 지원 사업(9만장)을 비롯해 △독거노인 대체식품 지원 사업 △공공일자리 소득보전사업(70~100%) △아동 긴급돌봄 서비스 △아동 긴급 급식지원 사업 등 15개 사업이 현재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이다.
특히 군은 가장 시급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역전통시장에 입점한 55개 업체에 대해 오는 5월까지 한시적으로 사용료 전액을 감면한다. 중국수출기업과 중국산 부품 수입·생산업체에 대해서도 전년 대비 매출액이 20% 이상 감소한 기업에 한해 재산세를 일부 감면한다.
지역화폐(함평사랑상품권) 구매 할인율도 다음 달 14일까지 기존 5%에서 10%로 상향 조정됐고 당초 상·하반기 2회 지급예정이던 ‘농어민 공익수당’은 침체된 지역경기를 고려해 다음 달 전액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이 외에도 △착한 임대인(건물주) 재산세 감면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및 징수 유예 △세무조가 연기(6월 이후) △지역 농축수산물 ‘남도장터’ 판매 △4~6월 농기계 임대료 면제(1일분) 등도 최대한 빠르게 시행토록 한다.
나윤수 함평군수 권한대행은 “현재 지역 금융기관과도 기업 융자 원금에 대한 상환유예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지역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빠른 시일 내 지역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