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셧다운’ 이스타항공 “3월 급여도 못 준다”

‘셧다운’ 이스타항공 “3월 급여도 못 준다”

기사승인 2020. 03. 23. 19:3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B2020011010150970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일부터 한달간 임시폐쇄 조치에 돌입하는 이스타항공이 3월 급여 지급도 미루게 됐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이날 사내게시판을 통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과 힘을 모아 정부의 긴급운영자금 지원요청 등 특단의 대책을 찾아봤지만 현재까지 가시적 성과가 없어 부득이하게 이달 25일 예정됐던 급여 지급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노선 감축을 비롯한 단축근무, 무급휴직, 임금삭감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내부 자구노력과 최소한의 영업활동만으로는 기본적인 운영자금 확보도 어려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5일에도 임직원의 2월 급여를 40%만 지급한 바 있다.

최 대표는 “지금의 위기 상황을 견뎌내기 위해 더 강도 높은 자구노력에 돌입할 것”이라며 “막대한 피해가 누적되는 최악의 상황에서 모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며 회사의 존립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