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이 자사주를 대량 매수했다. 2008년 10월 이후 11년 만이다.
한국금융지주는 23일 김 회장이 세 차례에 걸쳐 자사 주식을 3만2000주, 7만6000주, 10만3000주 등 총 21만1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총 67억5200만원 규모다.
김 회장의 지분율은 기존 20.23%에서 20.61%로 0.38%포인트 높아졌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자 주가 부양 및 책임 경영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국금융지주의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64% 내린 3만2000원을 기록해 신저가를 새로 썼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20일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