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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도의회에 따르면,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대책 및 피해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골자(骨子)로 한 1조 2천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20일 제출했다.
경기도교육청도 일선학교에 지급할 방역·소독 물품 구매 등을 포함한 2천 4백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제1회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17일 제출했다.
특히, 경기도가 제출한 주요사업으로는 코로나19 극복 긴급지원, 노인일자리 지역화폐 지급 등 민생안정·지역경제 회복 지원 15개 사업(1686억 원), 경기 취약 소상공인 자금 지원, 시군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코로나19 특별자금 지원 보증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9개 사업(457억 원),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 지원, 역학조사 활동 지원 등 감염병 대응체계 확충 8개 사업(161억 원)과 국고보조사업(6009억 원)이 포함됐다.
도교육청도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급 학교·행정기관·학원·사립유치원에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등 방역물품 구입 및 소독비 지원 사업(428억 원), 학교시설 내진보강사업 등 침체된 민생경제 활성화 사업(1,354억 원)과 방과후돌봄 운영 등 국가시책사업(260억 원)이 편성됐다.
서형열 예결위원장은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에 긴급대응하기 위한 원포인트 추경인 점을 감안할 때 도의회 예결위 심사과정도 상당한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시급히 추진되는 추경인 만큼 혹여나 빠트린 점은 없는지, 잘못 판단한 점은 있는지 정확하게 심사하고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예산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심사방침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 위원장은 “이번 추가경정예산이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하게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신속 정확하게 심의 처리할 계획”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