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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번이었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5번, 2번이었던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은 4번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1∼22일 회의에서 531명의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에 대한 재심사를 진행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후보 명단은 오후 3시 선거인단 찬반 투표를 거친 뒤 최고위 의결을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
이로써 애초 21번, 26번을 받은 윤 전 관장과 윤 전 원장은 후보 명단이 수정되면서 확실한 당선권에 들어섰다. 윤 전 관장을 상징적 인물인 비례 1번에 배치한 것은 보수진영을 겨냥한 ‘친일 프레임’을 깨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 이종성 한국지제장애인협회 사무총장 등 애초 당선권(20번 이하)에 배치되지 않았던 통합당 영입인재들도 당선권 내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23번을 받았던 전주혜 전 부장판사는 10번 내외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18번이었던 정운천 의원은 10번 내외로, 39번에 배치됐던 한무경 전 여성경제인연합회 회장도 순번이 상당히 앞당겨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후보 명단에서 배제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도 당선권 밖으로 공천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조 전 논설위원, 신 전 사령관 등 당초 앞 순위를 받았던 인사들은 뒤로 밀리게 됐다.
4번을 받았던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은 6번으로, 3번을 받았던 한국당 1호 인재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도 순번이 다수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