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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더 촘촘하게 고삐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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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0. 03. 23. 17:31

봄철 농장단위 차단방역 모든 역량 집중…방역관리 강화
충남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더욱 고삐를 죈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지역에서 야생멧돼지 ASF 바이러스가 올해 들어서만 360여건 검출, 자칫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도는 우선 봄철 기온상승으로 사람과 차량 이동이 많아질 것에 대비해 경기·강원 북부지역 등산 자제와 양돈 농가에 한해 입산을 금지토록 했다.

또 야생멧돼지 차단방역을 위해 울타리, 야생동물 기피제와 소독약품 등 차단방역 물품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각 양돈농가에서도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첫째, 야생멧돼지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울타리 등 방역시설을 정비하고 매일 소독과 생석회 도포를 실시한다.

둘째, 차량의 농장 출입과 물품반입을 최소화한다. 농장 외부에서 사용한 트렉터, 경운기, 외부차량 등의 농장 출입을 금지하고 농장 출입차량은 바퀴, 차량 하부의 이물질을 철저히 제거한다.

셋째, 사람에 의해 바이러스가 축사로 침입하지 않도록 농장 기본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 돈사 내부 진입 시에 장화와 의복을 갈아입을 수 있는 전실을 설치해 전용 의복과 장화로 갈아신고 손씻기 후 출입할 수 있도록 한다.

임승범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가축질병 방역은 99%의 농가에서 충실히 이행하더라도 남은 1%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가축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며 “차단방역 시설 설치·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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