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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389명 소재 불명…위치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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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기자

승인 : 2020. 03. 03. 13:58

"신속대응팀 8559명으로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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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DB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대상자 가운데 38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추적에 나섰다.

경찰청은 보건당국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중 소재가 불명확한 6039명에 대한 위치 확인을 요청받아 조사한 결과 5650명의 소재를 파악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나머지 389명에 대해 가용 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검사 대상자 소재 확인을 위해 전국 18개 지방경찰청, 255개 경찰서에 신속대응팀을 꾸렸다.

처음에는 신속대응팀에 5753명을 투입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전날 인원을 8559명으로 대폭 늘렸다.

경찰은 소재확인 요청을 받는 즉시 신속대응팀을 활용해 지자체로부터 제공받은 검사 대상자 전화번호로 직접 전화하거나, 문자메시지 전송하는 등의 방법으로 연락을 취한다. 이후 연락처가 없거나 연락이 되지 않으면 주거지를 직접 방문하는 등의 방법으로 소재를 확인하고 있다.

경기북부청 신속대응팀의 경우 외국인 2명의 소재를 확인해달라는 지자체 요청을 받았다.

경찰은 인천공항의 협조를 받아 2명의 정확한 이름을 알아낸 뒤 출입국 내용을 조회한 결과 이들이 2015∼2017년 사이 출국한 뒤 재입국 사실 없음을 확인해 지자체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강원청은 이름과 주소지만 있는 145명의 주거지를 신속하게 현장추적을 통해 지자체 요청 접수한 지 6시간 만에 145명이 있는 곳을 전원 소재확인을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보건당국이나 지자체의 코로나19 검사 대상자로 지정되신 분들은 경찰의 소재확인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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