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심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병원 내에서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호흡기 환자 전용 진료구역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 정부는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의 진료 과정을 분리한 국민안심병원을 91곳 지정했다.
경기 11개 의료기관 중 수원 지역에서는 이춘택병원이 유일하다. 이춘택병원은 병원 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 환자와 의료인을 보호하고자 호흡기 질환에 대해 병원 방문부터 진료 전 과정에 걸쳐 일반 환자와 분리·진료한다.
또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서는 전용 진료구역을 마련, 개인 보호구를 완비한 의료진이 진료하며 철저한 위생 수칙을 준수한다. 원내에는 손 세정제와 1회용 마스크 등을 비치하고 전담 감염관리팀이 병원 내 감염예방환경을 개선한다.
이춘택병원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철저한 병원 감염관리를 시행한 바 있다. 코로나19 대규모 감염 이전의 초기단계부터 선제적 대응으로 병원 내 감염을 적극 예방하고 있다.
윤성환 병원장은 “지난 메르스 사태를 겪으며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활동을 철저히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불안감 때문에 꼭 필요한 치료를 놓치는 안타까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병원 감염 예방 및 관리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