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동엽은 "봉태규가 대단한 게 아내와 만난 지 두 번 만에 프로포즈를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봉태규는 "아는 지인이 술 한잔하자고 해서 나간 자리에 아내가 있었다. 그때는 반했다는 것도 몰랐다. 이야기해보니까 너무 멋있는 사람이더라"며 "왔는데 처음 만나고 와서 잠을 잘 못 자겠더라. 심장이 벌렁벌렁 뛰었다. 몸에 문제가 생긴 줄 알고 병원을 가봐야 하나 했다. 첫눈에 반했던 걸 몰랐던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만났을 때 연애를 할 자신이 없어 결혼하자고 했다. 아내도 깜짝 놀랐다. 내가 무슨 말을 막 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당시 출연료는 얼마를 받는지, 개인적 대출은 얼마가 있고,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얼마짜리인지 이런 이야기를 다 했다. 지금 이게 전부고 숨기는 것도, 속이는 것도 없고 난 진짜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아내가 오케이를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