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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그 간의 정치 여정을 뒤로하고 백의종군하게 된다. 국민 여러분과 안동 시민들께 운동권 독재의 길을 가고 있는 문재인정권을 심판하는 4월 15일, 구국의 대열에 함께해 주길 간청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미래통합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깨끗한 마음으로 12년 정치 여정을 마무리하고자 한다”면서 “그동안 한결같은 성원으로 함께해준 안동시민과 당원동지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70년 공든 탑이 빠른 속도로 망가지고 있다. 경제 파탄, 안보파괴를 자행하는 운동권 이념 정권의 폭주 기관차를 멈춰 세워 달라”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고 일으켜 세울 새롭게 출발한 미래통합당을 압도적으로 성원해달라”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의 불출마 선언은 지도부에서 첫 사례로, 새로운보수당 시절 불출마를 선언한 유승민(4선·대구 동구을) 의원을 제외하면 TK(대구·경북) 중진 중에서도 첫 번째 불출마자이다.
앞서 대구 달서병 공천을 신청한 강효상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험지인 서울 강북 출마의사를 밝혔다.